모래시계 주제곡 -러시아 노래 -백학
[모래시계]는 1995년에 SBS에서 방송된 24부작 드라마이다.
지역민영방송7개 지역은
1998년1월부터 전국적으로 방송하였다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격동의 대한민국 현대사를
세 명의 주인공을 통해서 묘사했다.
특히 광주 민주화 운동을 처음으로 다룬 드라마였다.
《여명의 눈동자》에서 이미 능력을 보여줬던 김종학 PD와 송지나 작가가
각각 감독과 각본을 맡았다..
평균 시청률 50.8%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던 작품으로
러시아 음악을 배경음률로 해서 더 친숙해졌다.
극중에 나오는 검사는
지금 한나라당소속 국회의원 홍준표씨의 실지기록을 연출한것이다.
ЖУРАВЛИ (백학)
노래 : Иосиф Кобзон (요시프 코브존)
Мне кажется порою, что солдаты,
С кровавых не пришедшие полей,
Не в землю нашу полегли когда-то,
А превратились в белых журавлей.
Они до сей поры с времен тех дальних
Летят и подают нам голоса.
Не потому ль так часто и печально
Мы замолкаем, глядя в небеса?
Летит, летит по небу клин усталый,
Летит в тумане на исходе дня,
И в том строю есть промежуток малый,
Быть может, это место для меня.
Настанет день, и с журавлиной стаей
Я поплыву в такой же сизой мгле,
Из-под небес по-птичьи оклика
Всех вас, кого оставил на земле...
Мне кажется порою, что солдаты,
С кровавых не пришедшие полей,
Не в землю нашу полегли когда-то,
А превратились в белых журавлей.
가끔 생각하지, 피로 물든 들녘에서
돌아오지 않는 용사들이,
잠시 고향땅에 누워보지도 못하고
백학으로 변해 버린 듯하여
그들은 그 옛적부터 지금까지
날아만 갔어, 그리고 우리를 불렀어
왜 우리는 자주 슬픔에 잠긴채
하늘을 바라보며 말을 잊는걸까...
날아가네, 날아가네,
저하늘에 지친 학의 무리 날아가네
저무는 하루의 안개 속을...
무리지은 대오의 그 조그만 틈새,
그 자리가 혹 내 자리는 아닐런지...!
그날이 오면 학들과 더불어
나는 회청색의 그 어스름 속을 날아가리.
대지에 남겨 둔 그대들 모두를
천상 아래 새처럼 목놓아 부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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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카스(코카서스)는
러시아의 남부, 카스피 해와 흑해사이의
험준한 산악지역이다.
2 3 0 여 민족이 심한경우에는 골짜기 하나를 사이에두고
종족도 언어도 다를 정도로 "인종의 전시장"이라고 불리운다.
이를 두고 창조주가 언어를 나누어 줄 때
카프카스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바람에
그만 가지고 있던 자루속의 언어가 쏟아졌기 때문이라고
다케스탄의 위대한 민족시인 감자토프는 해학적으로 말했다.
카프카스인들은 이처럼 언어차이로 크게 분리되어
마치 서로 다른 대륙에서 살아왔던 것처럼 보이는데다가
왕왕 서로 적대적이기까지 하다.
카프카스 산악지대의 자연, 풍속, 사랑,우정을 노래하여
러시아 시단에서 큰 인기를 얻고있는
라술 감자토비치 감자토프(Rasull Gamzatovich Gamzatov)는
이러한 배경속에서 민족색이 짙은 서정시 백학(zuravli)을 썼다.
제2차 세계대전 때 다른 카프카스 전사들과 함께
직접 소련군의 일원으로 참가하여 대항해 싸운 전사였던
감자토프의 詩에는
그 행간 행간에 피에물든 아픔이 짙게 배어 있다.
이 시는
러시아 가수 요시프 코프존의 노래로 굉장한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Crane (백학)은
러시아의 가사가 아닌
러시아와 적대관계로 독립투쟁을 벌이고 있는 체첸공화국의 음유시로
Crane(백학:흰학,두루미)이라는 제목의 이 곡은
체첸 유목민 전사(戰士:Warrior)들의 영광된 죽음을 찬미하는 음유시에
러시아가수가 현대적인 곡을 붙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