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음악

새로운 변신을 꿈꿀 때

부산 성광 오디오 2012. 12. 9. 22:05


 








[이헌석 평론] 


Vivaldi: [The Four Seasons], Violin Concerto in G minor Op.8 No.2 RV315, 'Summer' : III Presto 
비발디 / 사계 중 "여름" 3악장 프레스토.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클래식, 비발디의 사계 중에서도 가장 리드미컬한 곡. 다섯 번의 총주 사이에 네 번의 독주가 삽입된 리토르넬로 형식의 악장이다. 첫머리의 총주는 <아! 그 두려움은 진실한 것이었던가. 하늘은 천둥소리, 번갯불, 우박을 내리게 하여 익은 이삭과 곡식을 다 짓밟고 말았다>란 소네트에 의한 것이며, 갑자기 들이닥친 폭풍을 묘사했다. 어쨌든 긴장감 넘치면서도 시종 일관 몰아치는 듯한 사운드는 아침을 깨우는 색다른 팡파레처럼 들리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