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80가수 - 한돌

한돌(이흥건)은
1953년 1월30일에 약품 도매업을 하던 부친 이원수씨와
모친 박정숙씨의 6남2녀중 다섯째로 전남 거제도에서 태어난다
한돌의 아버지 어머니는 함경남도 영흥 출신의 실향민 이다
1.4후퇴때 10살과 4살이던 두아들과 7살인 딸을 함경남도 영흥
큰아버지댁에 잠시 남겨두고 흥남부두에서 배를타고 월남하여 거제도에 도착한다
물론 한돌이 태어나기전이며 한돌은 전쟁이 끝나갈 무렵인 1953년 1월에 태어난다
1953년 7월27일 휴전이 되자마자
1953년 10월 고향과 가까운 곳으로 가자며
전남 거제도에서 강원도 봄내로 이사를 가 봉의산 자락에서 자란다

춘천 중앙 초등학교 3학년때 강원도 스케이트 대표선수로 전국체전에 참가한다
이때 결선에서 1등으로 달리다 넘어져 꼴등(8위)로 들어온다
넘어져 쓰러져 있는 한돌에게 선생님이 "끝까지 달려라"라고 소리친다
결승점에 도착한 한돌에게 선생님은 "잘했다 너는 8등을 했다
기권을 했으면 꼴찌도 될수가 없다"며 칭찬을 해 주었다고 한다
이후 한돌이 만든 명곡 "꼴찌를 위하여"란 곡이 탄생된 배경이다
4학년때 부모님의 남다른 교육열로 인해 한돌은 남대문 초등학교로
전학을 오게되고 다시 전학을 가게된 덕수 초등학교에서 졸업을 한다
명문 경복중학교에 입학하게된 한돌은 고향누나가 DJ로 일하는
이대앞 빅토리아 다방에서 판을 닦으며 노래에 흠벅 빠지게 된다
이후 학교예술제에 출전하여 예선에서 탈락하고 난 뒤부터
공부는 뒷전에 미룬체 기타에만 몰두하여 급기야는 낙제까지 하게 된다
어렵게 경복고등학교에 입학한 그는
"눈" "빛을 읽은 별"등의 노래들을 만들기 시작하였으며
교내에서 노래 잘하기로 소문난 덕분에 고3때에는 김진성PD에 이끌려
박인희가 진행하는 CBS라디오의 <세븐틴>에 출연 하기도 한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한돌은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노래작업을 하기위해
성남 광주 부천등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노래를 만들기 시작한다
이후 아버지가 중풍으로 쓰러지게 되자 아버지를 대신하여
한돌은 성남의 약방에서 무려 8년간이란 긴시간을 지키게 된다
(참고로 이시절 주변의 여공과 야학선생의 사연을 듣고 만든 노래가 "외사랑"
이 노래를 발표했을때 사전에도 없는 "외사랑"이란
제목 때문에 한글협회에서 문의가 왔었다는 일화가 유명하다)

1977년 유난이 산을 좋아했던 한돌은 그해 설악산 대청봉에 올라
방명록에 "나는 기쁘다~"를 쓰는 순간 "설악산을 휘휘 돌아 동해로~"란
구절이 섬광처럼 떠올라 만들었다는 곡이 바로 신형원이 부른 <터>이다
1979년 DJ친목회 서희덕총무의 권유로 명동 카톨릭회관에서 정기적으로 열린
노래 동아리 "참새를 태운 잠수함"의 무대에 다섯차례 참여하게 된다
1980년 5월 한돌은 데뷔음반에서 "당신은 아시나요" "새벽열차" "갈래"
"터" "들에 핀 꽃"등을 발표하게 되지만 가창력 부족이란 이유로
한돌의 데뷔앨범은 방송금지 처분을 받으며 사장된다
1982년 신형원의 프로젝트 앨범 <웃기는 노래와 웃기지 않는 노래>에서
"불씨" "유리벽"을 발표하며 가요계에 데뷔를 하게 되는데
이노래들은 한돌이 작사 작곡한 노래들 이다
1984년 서울대 노래동아리 메아리의 문승현이 한돌의 노래 "가지꽃"으로
노찾사의 전신인 서울대 노래패 메아리와 이대 노래패 소리 등이
함께 결성한 노래모임 <새벽>이 주축이 되어
아현동 애오지 소극장에서 농촌을 배경으로한 노래극 "가지꽃"을 공연한다

1987년 신형원의 2집앨범에서 "개똥벌레" "터" 발표하게 되는데
이노래 또한 한돌이 작사 작곡한 노래 들이다
(참고로 부모님의 중매로 얼굴도 모른채 중매로 결혼한 덕분에?
한돌의 부인은 한돌이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 전혀 몰랐다고 한다
그러던중 87년 가요대상 시상식장에서 신형원의 "개똥벌레"가
금상을 수상하게 되어 한돌은 시상식장에서 얼떨결에 방송에 출연하게 되고
이때 자신이 가수 한돌임이 부인에게 들통나게 되었다고 한다)
1988년 8월 숭의 음악당에서 한영애,노찾사가 게스트로 참여하여
가수 한돌의 첫 콘서트를 열게된다
1989년 2월 한돌타래모음 1집앨범에서 "못생긴 얼굴" "터" "가지꽃"등을 발표한다
10월 한돌타래모음 2집앨범에서 "홀로 아리랑" "꿈을 찾아서"를 발표한다
(참고로 한돌의 정식음반은 이때 나왔다
하지만 한돌의 노래인 "못생긴 얼굴" "소"등은
80년대 초부터 대학가에 널리 그리고 많이 불리어 지고 있었다
특히 "못생긴 얼굴"은 70년대초 한돌이 경복고 재학시절에 만든 노래이다
아마도 80년대 초중반 대학을 다닌 친구들은 "못생긴 얼굴" 이노래를
한두번쯤 불러보지 않은 친구들은 없을듯 하다
과연 음반이 발매되지도 않은 한돌의 곡들이 그럴수 있을까?
이유는 간단하다
당시 서울대 노래패인 메아리가 부른 노래로 이후 각대학
노래패의 공연과 악보집을 통해서 우리에게 널리 알려지게 된것이다)

4월 당시 독도는 나무 한그루 없는 바위섬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나무가 울창한 아름다운 섬으로 변해있다
그해 4월 2일 한돌은 소설가 최성각씨 사진작가 김정명씨등과 함께
울릉도 청년들이 주축이 되서 만든 <푸른독도 가꾸기 모임>에 가입하여
지금까지 매년 독도를 방문하여 나무를 심은 결과라 할것이다
1990년 서유석의 11집앨범에서 "홀로 아리랑"을 발표하게 되는데
이노래 또한 한돌이 작사 작곡한 노래 이다
1991년 김민기가 운영하는 대학로 학전 개관기념 초청공연을 연다
1992년 한영애 3집앨범에서 "조율"을 발표하게 되는데
이노래 또한 한돌이 작사 작곡한 노래이다
1994년 노찾사와 이연실이 동참한 한돌타래모음 3집앨범 <내나라 는 공사중>에서
"조율" "달아 달아 밝은달아" "먼지나는 길" "산삼의 나라"를 발표한다
1999년 동요 <나뭇잎 배>에 대한 느낌을 쓴 그의 글이
초등학교 6학년 1학기 국어 국정교과서에 수록된다
그해 목포에서 임진각까지 23일간에 걸친 700km 도보여행을 하였으며
또한 그해 12월에는 백두산에 올랐다가 추락사고를 당하기도 한다

2005년 8월 한돌은 가요활동을 중단한지 14년만에
고양시 어울림 별모래극장에서 콘서트를 연다

2009년 11월 <한돌 타래 566-그냥 가는 길>앨범에서
한돌타래모음 3집앨범 <내 나라는 공사중> 발표이후
16년만에 "독도에 비가 내리면" "수수꽃다리"를 발표하게 된다
2011년 4월 9집앨범에서 한돌의 음악에 국악 작곡가 류형선이 우리 가락을 얹고
한돌 외에 안치환 이선희 김용우 강허달림 조수아 등
후배 가수들이 소리로 힘을 보태 "갈수없는 고향" "소"등을 발표한다
[못생긴 얼굴]
열사람중에서 아홉사람이 내모습을 보더니 손가락질 해 그놈의 손가락질 받기 싫지만 위선은 싫다 거짓은 싫어 못생긴 내얼굴 맨처음부터 못생긴걸 어떡해
모처럼에 동창회서 여잘 만난지 말한번 잘못했다 빰을 맞았네 빰 맞은건 괞찬지만 기분 나쁘다 말만하면 그만이지 왜 때려 예쁜 눈 높은 코 아름다운 입 귀부인이 되겠구나
너네는 큰집에서 네명이 살지 우리는 작은집에 일곱이 산다 그것도 모자라서 집을 또사니 너희는 집 많아서 좋겠다 하얀눈 내리는 겨울이 오면 우리집도 하얗지
몇일이면 우리집이 헐리어 진다 쌓아놓은 행복들도 무너 지겠지 오늘도 그사람이 겁주고 갔다 가엾은 우리엄마 한숨만 지네 개새끼 개새끼 나쁜 사람들 엄마 울지 마세요
아버지를 따라서 일터에 갔다 처음잡은 삽자루가에 손이 아파서 땀흘리는 아버지를 바라보니깐 나도 몰래 내눈에서 눈물이 난다 하늘에 태양아 잘난척 마라 자랑스런 우리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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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긴 얼굴" 동영상을 보면 80년대 우리가 불렀던 노래 가사와 다소 다르다 이유는 음반제작 당시 심의 때문에 몇차례 가사 수정작업이 있었기 때문이다 위에 "못생긴 얼굴" 가사는 80년대 원곡 가사를 적어 놓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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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youtube.com/watch?v=gG2T5W-0tLg
한돌이 부른 "못생긴 얼굴" 동영상이 이것밖에 없는데 사용자가 소스코드를 제공하지 않아 부득불 주소를 적었으니 위 주소를 클릭하시면 "못생긴 얼굴" 동영상을 감상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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