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음악

말러 교향곡 2번

부산 성광 오디오 2012. 12. 10. 01:04



구스타프 말러 [Gustav Mahler, 1860.7.7~1911.5.18]
[출처] 구스타프 말러 [Gustav Mahler ] | 네이버 백과사전

보헤미아의 칼리슈트(Kalischt)에서 유태인 부모 사이에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보였으며 성장 후 빈 음악원에서 전문 교육을 받았는데, 브루크너(오스트리아)에게 대위법을 배우고 커다란 영향을 받았다. 동창인 볼프(오스트리아)와 친교를 맺고 빈 대학에 들어간 무렵부터 작곡을 시작했다.

1880년 이후 지휘 활동에도 종사하고, 각지의 극장이나 빈 필하모니의 지휘자로서 정력적으로 활약했다. 1897년 빈 궁정 극장의 악장으로 취임해 베토벤(독일), 모차르트(오스트리아), 바그너(독일)의 상연에 빛나는 업적을 남겼지만, 1907년(47세) 인사 문제가 원인이 되어 빈을 떠난 후 뮌헨, 파리, 암스테르담에서 지휘 활동을 하면서 자작 교향곡의 소개에 힘썼다.

창작 활동은 바쁜 연주 활동과 병행했으며 주요 작품은 가곡과 교향곡에 집중되었는데, 더욱이 양자의 악상에 긴밀한 연락이 있는 것이 말러(오스트리아)의 음악을 특징짓고 있다. 즉 교향곡 제1번 「거인 Der Titan」(1888)과 「방랑하는 젊은이의 노래」(1885), 성악이 딸린 교향곡 제2번 「부활 Auferstehung」(1894), 「제3번」(1896), 「제4번」(1900) 교향곡과 가곡집 「어린이의 이상한 뿔피리 Des knaben Wunderhorn」는 공통의 선율을 사용하고 있다.

또 「1,000인 교향곡 Symphonie der Tausend」이라고도 불리는 교향곡 제8번은 대규모의 칸타타를 연상케 하고, 이태백(李太白) 등의 시를 베트게(Bethge)가 번역한 것에 곡을 붙인 걸작 「대지의 노래 Das Lied von der Erde」(1909)는 작곡자 자신이 교향곡이라 부르고 있지만, 내용은 역시 규모가 큰 가곡집이라고 할 만한 것이다. 대표작으로는 위의 작품 외에 가곡집 「죽은 자식을 그리는 노래 Kindertotenlieder」, 「뤼케르트에 의한 5개의 시 5 Lieder nach Rüchert」(1902)가 있다. 또 「교향곡 제9번」(1909)도 걸작으로 꼽히는데, 어느 것이나 세기말의 낭만적 정신에 일관되어 있는 점은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스승인 브루크너(오스트리아)의 음악과 흔히 대비되지만 위에 말했듯이 말러(오스트리아) 음악의 특징은 역시 가요성에서 구할 수 있다. 말러(오스트리아)는 선율의 낭만적인 아름다움에 있어서는 뛰어났으나 브루크너(오스트리아)에게 볼 수 있는 호장한 구성적 정신은 다소 희박하다. 1911년 뮌헨에서 자작의 교향곡 제8번 「작은 교향곡 Symphonia brevis」을 지휘한 것이 마지막 음악 활동으로 이해 51세인 5월 18일에 빈에서 타계했다. 너무도 바빴던 활동이 그의 죽음을 앞당겼다고 일컬어진다.

말러(오스트리아)의 음악은 후기 낭만파의 정신으로 일관되었으면서도, 스승 브루크너(오스트리아)가 도달한 종교적 자연 감정과는 이질의 세기말적인 회의와 불안을 짙게 반영하고 있다. 교향곡과 가곡과의 독특한 결합은, 교묘한 관현악법과 풍부한 서정성과 어우러져 세기말 인간의 고뇌를 멋지게 표현했다. 독일의 전통적인 교향곡 스타일을 말러(오스트리아)에게서 마지막 대표자를 발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