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마마 - 서랍 정리
2012년 12월, 빅마마의 보물 같은 마지막 곡이 세상에 울려퍼진다.
지난 2003년 'Break Away'로 단번에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이후로도 '여자', 'Never Mind', '연', '배반', '안부' 등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폭넓은 대중들에게 사랑 받고 국내 최고 여성 보컬 그룹으로서의 명성을 날리던 빅마마가 오는 27일 마지막으로 디지털 싱글 '서랍정리'를 발표한다.
이번 디지털 싱글 '서랍정리'는 015B의 멤버이자 최고의 프로듀서라 불리는 정석원이 작곡한 팝 발라드로, 음악계와 예능계를 종횡무진하며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윤종신이 작사에 참여해 이별한 여자의 절절한 심경을 표현한 곡이다.
이별 후, 그와의 추억이 서려있는 물건들로 가득 찬 서랍을 일부러 정리하지 않고 있는 여자의 심경을 독백형식으로 담아내 최고의 가창력과 표현력을 갖춘 그룹이라는 평가에 걸맞게 이별한 여자의 미련과 슬픔에 절제미를 더하여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냈다.
또한 빅마마의 마지막 곡을 위하여 기타리스트 이성열, '부활'의 멤버이자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의 베이시스트 이태윤, '록 더 그루브' 드러머로, 한국 최고의 기타리스트인 신중현의 아들 신석철, 스트링에 'The Strings' 등 국내 최고의 음악인들이 세션에 참여하여 최고의 음악적 능력을 토해냈고, 빅마마의 심금을 울리는 화음과 어우러져 이별의 아쉬움을 달래주고 있다
인트로부터 울려 퍼지는 건반과 현악기, 기타의 선율이 조화를 이루며 점점 고조되는 세련된 편곡과 어우러지는 아련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빅마마의 목소리는 애타게 기다리던 수 많은 리스너들의 귓가에 울려펴지며 오랜 기다림의 갈증을 해소시켜줄 것이다.
빅마마, 9년의 마침표 ‘서랍정리’! 12월 27일, 그 마지막 이야기가 시작된다!!
서랍 정리 - 빅마마
미처 정리하지 못한 물건들 언젠가는 버려야 할 걸 알면서
그냥 내버려두는 가끔 뒤적여보는 서랍 속엔 가득 한 사람과의 흔적투성이
그리움에 잔뜩 웅크리는 밤 조심스레 열어보면 그대가 보여
그대 손때가 묻은 자질구레한 추억 난 아직도 작은 서랍 속에 가둬 버린 채
이렇게 그댈 만나요 참다 참다가 견딜 수 없이 보고픈 날 한 번씩 열어요
날 사랑했던 그대만 있기에 서랍 속 추억 여행 속 그대는
언제라도 다가올 듯 내게 미소 지어요
너무나 보고 싶어서 참다 참다가 견딜 수 없이 울고픈 날 한 번씩 열어요
우리 좋았던 그때만 있기에 나만의 추억 사진 속 우리는
이별할지 모르는 듯 서롤 바라보아요
버릴 수 없었던 내 맘 언젠간 올 것 같아서 그때가 오면 말하고 싶어서
너무 힘들었다고 그댈 잊기 싫어 간직했다고
보고 싶어요 참다 참다가(Don't be afraid)
견딜 수 없이 서러운 날 한 번씩 열어요(You're my everything)
이젠 알 것 같아 오지 않을 그대 서랍 속 추억 주인은 정말 나 혼잔 가요
진정 내게 다 버리고 갔나요
그래도 차곡히 정리해(Never Never thing about you) 내게 유일했던 그댈 만난 곳
이제 그만 닫아둘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