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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음악

Tchaikovsky - The Seasons, Op.37 , June. "Barcarolle

by 부산 성광 오디오 2012. 12. 5.

Tchaikovsky (1840-1893) The Seasons, Op.37 June. "Barcarolle
 

병적일 정도로 심각한 우수와 고독으로 한 평생을 살았던

러시아의 대 작곡가 차이코프스키도자연의

사계 절을 소재로 한 훌륭한 작품을 남겼는데,



12개의 성격적 소품 이라는 부제를 달고있는 피아노 독주곡 사계가 그것입니다.

이 곡은 1년 12달이 갖고 있는 분위기를 묘사한 것으로

서정적이고 감미로운 선율들이 전곡을 감싸고 있습니다.



차이코프스키는 당시의 구력(舊曆)에 의해 작곡했기 때문에

오늘날의 계절 감각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이 사계는 당시 페테르부르크에서 창간된 음악잡지

누벨리스트의 발행인이 1876년 1월호 부터

12월 초에 걸쳐 그 달에 어울리는 시를



하나씩 택해 이것이 주는 느낌을

피아노 음악으로 만들어 달라고 차이코프스키에게

부탁함으로써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1875년 12월부터 작곡을 시작한 차이코프스키는

1876년 11월에 별다른 차질 없이 끝마쳤는데

특히 유명한 곡은 6번 뱃노래와

11번 '트로이카 12번 크리스마스입니다.



사계는 훗날 소련의 저명한 지휘자

알렉산드르 가수크에 의해 관현악용으로 편곡되기도 했는데,

원곡의 세세한 뉘앙스를 잘 살려냈다는



평을 받고 있는 이 편곡반도 오늘날

종종 연주되고 음반화 되고 있습니다.

 



'사계'하면 우리는 비발디를 떠올리지만

같은 제목으로 그보다 매력적인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곡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차이코프스키의 대부분의 음악은

격정적인 면이 강하지만

그의 피아노 곡들은 뜻밖에

연필로 그려진 그림처럼 담백하고 간결하다

뱃노래(BARCAROLE) 프레시체에프의 시에 여름의 뱃놀이하는 정경이 펼쳐진다. 바르카롤은 보통 6/8박자이지만 이 곡의 주부는 4/4박자이다. 그러나 왼손의 반주 음형이나 오른손의 선율 음형은 바르카롤풍의 정취를 나타낸다. Mikhail Pletnev, piano 미하일 플레트네프(Mikhail Pletnev, 1957~ )는 모스크바 음악원에서 공부하고 1978년 차이코프스키 국제콩쿠르에 우승하면서 세계무대에 발돋움했다. 이성적 차분함과 논리적 정연함을 지닌 세련된 연주가 특징으로 1980년대 러시아 내셔널 오케스트라를 창단해 지휘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12개의 성격적 소품이란 부제가 붙은 12곡의 피아노 곡집으로 페테르스 부르크의 출판사의 청탁으로 작곡되었다. 음악 잡지 <누우벨리스트, Nouvelliste>의 부록으로 1876년 1월 호부터 12월 호까지 매월 1곡씩 그 달에 어울리는 시를 택해 시의 분위기를 묘사한 피아노 소품을 게재하였다. 러시아의 풍물시를 기초로 한 이 작품은 서정시인으로서 작곡가의 일면을 보여준 아름다운 소품으로, 당시 러시아는 구력을 사용했으므로 계절감이 신력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