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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시6

명상음악- 아침의 소리 산거(山居) 바리 하나, 물병 하나, 가느다란 주장자 하나 깊은 산에 홀로 숨어 자연에 맡겨 두네 광주리 들고 고사리 캐어 뿌리째로 삼나니 누더기로 머리 싸는 것 아직 서툴다 내게는 진공의 일없는 선정이 있어 바위 틈에서 돌에 기대어 잠만 자노라 무슨 신기한 일이 있느냐고 어떤 사.. 2015. 4. 21.
늙은창녀 - 낭독 이베다 ........ 늙은 창녀 .. 비들은 옷속을 파고 들었다. 새벽 세시 이 도시의 중심에서 먼 외곽의 거리에서 그녀를 만났다. 짙은 화장과 현란한 무늬의 원피스로 세월을 숨겼지만 아직도 손님 받지 못했다는 그녀의 목소리는 불 꺼진 밤거리 마냥 어둡고 젖어 있었다. 지갑을 꺼내 열어 젖히며 얼.. 2015. 4. 21.
기다림의 미학.....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답답한 어둠 속이라 해도 참고 기다릴수만 있다면 눈은 점점 어둠에 익숙해지고 그렇게 조금씩 원하던 길을 찾을 수 있는 순간이 찾아오고 쉽게 보지 못하고 쉽게 찾을 수 없는 서로가 가장 원하는 길 그 길을 찾기 위해 어둠에 익숙해져 가는 시간이 아닐런지 기다.. 2014. 12. 29.
눈 내린 밤 - 이정규 눈 내린 밤/이정규 소록 소록 밤 새도록 소리도 없이 내린 눈 어둠의 세상 밝히듯 생의 하모니 였네 적막한 마음에 희망을 심어 주는 메세지로 소중한 인연을 곱게도 포장함 이었던가 겨울날의 그리움은 백색으로 하루를 기쁘게 안주 하고 꿈을 잉태 하니 진솔한 마음 큰 행복으로 가는 .. 2014. 1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