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기대되는 개봉 영화

by 부산 성광 오디오 2012. 12. 9.


 




어느덧 11월이다. 올 연말엔 지명도와 작품성에서 밀리지 않는 감독, 배우들이 연출하고 출연한 영화들이 유독 많이 눈에 띈다. 지난 번 소개한 이 안 감독의 '파이 이야기'도 기다려지고 이번 주 개봉하는 새 007 시리즈 'Skyfall'도 좋은 평을 받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2편을 소개하려고 한다. 


링컨 (Lincoln) 
출연: 다니엘 데이 루이스, 토미 리 존스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링컨대통령의 전기적 영화임에는 분명하지만 이 영화는 1865년 1월 한 달 동안만의 링컨 대통령과 그의 주변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1865년 1월은 링컨이 자신의 정치적 생명을(실제 목숨도) 걸고  하원에서 노예제도 폐지 법안통과를 추진하던 때로, 작가과 감독은 이 한 달 만으로도 그가 어떤 사람이었고, 무슨 일을 해냈는지에 대해 충분히 표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어 보인다. 

배경이 되는 때가 극한의 정치적 대립시기였으므로 짧지 않은(런닝타임 2시간 반) 영화 내내 무수한 정치적 암시와 역사적 대사들이 쏟아지지만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을 만큼 호소력이 있다고 한다. 잘 알겠지만 링컨은 1865년 4월 암살당했다. 링컨역의 다니엘 데이 루이스의 완벽한 연기는 벌써부터 차기 오스카의 강력한 후보라고 평론가들이 입을 모으고 있다. 

 


레 미제라블
출연: 휴 잭맨, 러셀 크로우, 앤 헤서웨이
감독: 톰 후퍼

설명이 필요없는 빅토르 위고의 소설이 영화화됐다. 그것도 뮤지컬 영화로.
이미 제작 발표때 부터, 캐스팅 과정까지 영화인들과 뮤지컬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아 왔기 때문에 나뿐만 아니라 기다리는 봉팔러들이 꽤 있을 듯. 

통상적으로 뮤지컬 영화의 노래를 어떻게 녹음하는지 잘 모르지만 이번 영화에서 배우들의 노래는 모두 라이브 녹음되었고 이는 전례가 없는 것이라고 한다. 극장 뮤지컬에서 가창력있는 뮤지컬 배우의 노래에 감동했다면, 이 번에는 감정이 그대로 묻어 나는 배우들의 호소력있는 노래가 감동 포인트가 될 것 같다. 

개봉은 12월 25일 크리스마스날 이라니까 가족, 연인, 친구 누구라도 옆에 있는 사람과 함께 즐기기 좋은 영화가 될 듯. 아래 예고편에 깔리는 노래는 앤 헤서웨이 부르는 'I dreamed a dr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