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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숲에 깃들어
새들의 깊은 잠 깨워놓듯이
그대 어이 산에 들어
온몸으로 우는가
새들이 바람 그치면
다시 고요한 가지로 깃들듯
그대 이젠 울지 마소
편안히 내 어깨에 기대소
바람이 숲에 깃들어
솔향 가득 머금고 돌아가듯이
그대 산에 들어
푸르러지는가
구름이 산에 들어서
비를 뿌리고 가벼워지듯이
그대 근심 두고 가소
깃털처럼 가벼워지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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