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베니아 북서쪽으로, 오스트리아 국경 가까이에 자리한 블레드(Bled). 장엄한 알프스 산맥이 에워싸고 있는 이 호수 한가운데 빙하 시대 빙퇴석의 잔재인 자그마한 섬이 하나 있다. 이섬이 바로 블레드섬(Bled Island)이다. 블레드섬(Bled Island)과 블레드성(Bled Castle)과 호수 주변의 경관이 어울어져 한폭의 그림같은 모습이였다. 호수는 잔잔하고 백조와 오리들이 한가하게 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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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ed Lake (블레드호수)의 이동수단인 보트 ‘플래트나(Plet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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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ed Lake (블레드호수)의 이동수단인 보트 ‘플래트나(Plet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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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ed Lake (블레드호수)의 이동수단인 보트 ‘플래트나(Plet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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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드성(Bled Castle)
블레드 호수는 인근의 보힌(Bohinj)호수와 포스토니아 동굴과 더불어 슬로베니아의 최고의 관광지로 해마다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지만 우리에게는 아직 생소한 곳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블레드는 휴양지로 인기를 끌면서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 인구 8천명에 불과한 자그마한 이 호수마을에 연간 관광객이 무려 50만 명이나 몰려들고 있기 때문이다.
탁 트인 호수의 풍경도 아름답지만, 높은 절벽 위에 자리 잡고 있는 블레드 성은 왕가의 별장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왕의 별장으로 사용된 곳이라 화려하고 웅장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무척이나 소박하고 자그마한 요새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성에는 현재 전망대와 레스토랑이 있으며 성의 내부는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아름다운 블레드 호수는 둘레가 총 7km로 천천히 한 바퀴를 산책하는 데 1시간 3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아 꼬마관광열차나 마차, 자전거를 이용하거나 도보로도 산책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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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드성(Bled Cas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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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에서 바라본 블레드성(Bled Cas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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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드 호수에는 환경보호를 위해 동력선 사용이 철저히 금지돼 있어 블레드 섬으로 이동하려면 무동력 배인 ‘플래트나(Pletna)’를 이용해야 한다. 베니스의 곤돌라와는 또 다른 분위기를 경험해 볼 수 있는 ‘플래트나’는 나무로 만든 배를 사공이 직접 노를 저어 이동한다. 배안에서 앉아 있던 사람이 일어서거나 조금만 움직여도 크게 출렁이는 ‘플래트나’는 환경보전의 효과와 함께 블레드만이 가질 수 있는 관광자원의 하나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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