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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

애 비 - 최 백 호

by 부산 성광 오디오 2013. 6. 10.










          가물어 말라 터진 논바닥 같은 가슴이라면 너는 알겠니
          비바람 몰아치는 텅빈 벌판에 홀로 선 솔나무 같은 마음이구나
          그래 그래 그래 너무 예쁘다 새하얀 드레스에 내 딸 모습이
          잘 살아야한다 행복해야 한다 애비 소원은 그것뿐이다

          아장 아장 걸음마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자라 내곁을 떠난다니
          강처럼 흘러버린 그 세월들이 이 애비 가슴속엔 남아 있구나
          그래 그래 그래 울지마라 고운 드레스에 얼룩이질라
          참아야한다 참아야한다 애비 부탁은 그것 뿐이다


          애 비 - 최 백 호






















                        그쟈 - 최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