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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 블루스

Jeff Beck - Cause We`ve Ended As Lovers

by 부산 성광 오디오 2015. 9. 16.

JEFF BECK

CAUSE WE'VE ENDED AS LOVERS

 


 


지미 핸드릭스, 지미 페이지와 함께 3대 기타리스트의 하나로 불리우는 역시 영국의 Jeff Beck.
숱하게 많은 명반이 있지만 1975년작인 Blow by Blow는 최고다.  두말이 필요없다.
9곡의 연주곡으로만 수놓아진 이 명반은  비틀즈의 she is a woman 이나 스티비 원더의
cause we've ended as lovers 같은 곡을 연주곡으로 멋들어지게 소화해 내었다.
물론 모든곡들이 다 걸작이다.

리듬,멜로디,테크닉,음색 어느 하나 버릴것이 없다.

 


제프 벡은 철저한 기타를 위한 음악을 하는 사람이다.
she's a woman은 최근 퓨전재즈 기타리스트들의 말랑말랑함이나 톡톡튀는 감각이 무색할 정도로
세련된 곡이다.  

나의 마음속에 살아있는 명곡이자 많은 기타 키즈들의 로망중의 하나인
cause we've ended as lovers는 듣다보면 눈물마저 흐르는 아름다운 곡이다.
이 곡에서는 테크닉이나 리듬감 뭐 이런거 보다
일단 기타음색을 기가 막히게 뽑아내는 제프 벡의 능력에 감탄하게 된다.

처음에 인트로는 사람이 우는듯한 소리를 내는 '볼륨주법'으로 시작한다.
                이것은 음을 퉁기고 기타에 장착되어 있는 볼륨 스위치를 업 앤 다운 시키면서 피크로 기타를

       퉁길때의 '팅'하는소리를 없애 마치 바이올린계열의 현악기 소리를 들려주는 테크닉이다.

그 이후에 약 7분에 가까운 구슬픈 멜로디마다
톤을 자유자재로 바꾼다. 

때론 날카롭게/감미롭게/부드럽게/강렬하게  들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