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보내며 듣는 추억의 팝송

 

      가을을 보내며 듣는 추억의 팝송   1) Anything That`s Part Of You / Elvis presley 2) I Understand / Jongwhan Kim 3) The rose / Bette Midler 4) Up Where We Belong / Joe Cocker & Jennifer Warnes 5) Yesterday once More / Carpenters 6) Angel in Blue / J.Geils Band 7) Baby I Love You / Andy Kim 8) Love Me Tender / Linda Ronstadt 9) I Believe I Can Fly / R.Kelly 10) Do that to me one more time / Carpenters 11) The River In The Pines / Joan Baez 12) Manha de Carnaval / Elizeth Cardoso 13) Physical / Olivia Newton John 14) No More Tears / Modjo 15) Distant drum / Jim Reeves 16) You`re So Vain / Carly Simon 17) You Light Up My Life / Debby Boone  

 

그러지 않아도 가을은 끝나는 것을 ... 이외수 

 

 

여기도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가을비라고 하기에는 흐느낌 소리가 너무 격렬합니다.

이 비가 그치면 이내 가을이 문을 닫겠지요

아침 저녁으로 날씨는 더욱 쌀쌀해지고

떠나간 것들에 대한 기억들이 손톱 밑에 박힌

가시처럼 되살아 나서 무시로 제 의식을

아리게 만들겠지요 누군들 후회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나요

세상만사 그러려니 하고 살면 그만인 것을...

때로는 집착하고 슬퍼하고 분노합니다 그러지 않아도

비는 내리고 그러지 않아도 가을은 끝나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