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팝 & 락

해리 벨라폰테 (Harry Belafonte) 의 노래 모음

by 부산 성광 오디오 2014. 6. 24.

해리 벨라폰테 (Harry Belafonte) 의 노래 모음 

 

 

Harry Belafonte -Jamaica Farewell

 

해리 벨라폰테(Harry Belafonte) 의 노래 모음

해리 벨러폰티 (Harry George Belafonte, 1927.3.1 ~ ) 미국 뉴욕

 

해리 해롤드 조지 벨라폰테(Harry Harold George Belafonte Jr)는, 1927년 뉴욕의 할렘가에서 태어났다. 부모는 서인도제도 출신으로 부친은 프랑스령 말티니크에

서, 모친은 영국령 자메이카에서 왔다고 전한다. 해리도 8살부터 13살까지 자메이카에서 살았고 그 유년기의 경험이 칼립소 음악 성공의 열쇄가 됐다. 해리 벨라폰테는 1950-60년대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뮤지션, 영화배우, 가수로 심지어는 TV 프로듀서로 각종 연예 장르에서 왕성한 활동을 했던 팔방미인이었다. 스윙이 미 대륙을 지배하던 40년대, 벨라폰테는 카리브해의 정서와 팝과 재즈가 한데 어울린 음악을 들고 나왔다. 이름하여 Calypso란 서인도제도의 트리니다드섬에서 생긴 흑인들의 노래로 그 기원은 서아프리카의 노동요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한다.

 

 

원래는 역사상의 사건이나 일상생활에서 일어난 갖가지 사건을 부른 즉흥적인 노래인데, 트리니다드섬에서는 해마다 카니발 시즌에 칼립소콩쿠르가 개최되어 선발시험에 합격한 사람은 칼립소니언, 즉 직업적인 칼립소 가수로 등장하게 된다. 그리고 콩쿠르에서 우승한 사람은 1년 동안 ‘킹 오브 칼립소’의 칭호로 불린다. 이 칼립소는 1944년 '럼과 코카콜라'의 히트 등으로 해서 미국에도 소개되어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그러나 칼립소가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으며 하나의 음악장르로 인정받게 된 것은 전적으로 해리 벨라폰테의 공이라고 얘기할수 있다. 1956년 해리 벨라폰테는 자메이카 민요인 'Banana Boat Song'을 칼립소풍으로 불러 히트함으로써 그를 단지 카리브해 섬나라 출신 흑인 포크가수라고만 생각했던 사람들에게 그의 존재를 특별하게 각인시키는 계기가 된다.

 

이후 벨라폰테는 'Jamaica Farewell', 이스라엘민요를 채보하여 현대적인 감각으로 멋지게 편곡한 'Hava Nageela', 서인도제도 민중들의 삶을 우화적으로 그렸던 'Mama look a Boo Boo', 미국 인디언들의 전통민요인 Shenandoah' 그의 최대 히트작이라고 할수 있는 'Matilda, 'I do Adore her' 등등 주옥 같은 각국의 민요들을 스윙과 팝, 심지어는 컨추리적 요소까지 차용하여 포크와 칼립소라는 맛난 요리를 대중들에게 제공하였다. 또 그는 자신의 영역을 비단 음악에만 국한시키지 않았다. 조안 바에즈, 밥 딜런, 피터, 폴 앤 메리등 당대의 포크뮤지션들과 더불어 반인종차별, 반전, 평화주의 운동에도 헌신하여 흑인과 소수민족의 의견을 대변하는 대표적인 인권운동가로서 활동했으며 지금은 아동학대방지를 위한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활발히 활동 중에 있다. 더불어 수많은 영화에서 빛나는 조연을 맡기도 하였고 뮤지컬 연출까지 맡는 등 다재다능한 그의 능력은 인종차별이 심한 미국에서 소수민족 출신들에게 많은 희망을 주었다. 그러나 이런 모든 일보다 더욱 그를 빛나게 하는 것은, 백인주류의 음악에 가려져 있던 소수민족의 음악을 발굴하여 단순한 소개로 그치지 않고 메이저 음반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게한 점, 각국의 월드뮤직의 스타들을 초대하여 미국의 음반시장에 끊임없이 소개하는 등 제 3세계 음악 발전에 헌신하였다는 점이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그리이스의 나나 무스쿠리,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미리암 마케바 등은 해리 벨라폰테가 발굴해 비로소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경우다.

 

 

여기에 소개하는 해리 벨라폰테의 59년 카네기홀 공연실황 앨범은 라이브 앨범의 백미로 꼽히는 명반중의 명반이다. 이틀간 펼쳐진 공연은 정신장애아들을 위한 자선공연으로 원래 2장짜리 LP앨범을 디지털로 변환시켜 재생한 음반이지만 59년 그때, 그 감동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을만큼 녹음기술이 뛰어난 앨범(그래미상 베스트 엔지니어링상 수상)이기도 하다. 이 앨범의 가장 큰 감동은 역시 마지막 곡 'Matilda'이다. 라이브의 생생함과 가수와 관객간의 절묘한 호흡, 상호소통이란 측면에서 이 앨범은 대중뮤지션으로 관객에게 베풀어야할 덕목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앨범이다. 이 앨범은 국내에도 알려져 70년대까지 음악다방과 라디오를 통해 줄기차게 들려졌던 바 있다. 또한 전 미차트 3위와 함께 무려 168주간 차트에 머무르며 기염을 토했던 화려한 과거를 가지고 있다. 40.50대 올드팬이라면 누구나 기억하는 고전이지만 해리 벨라폰테의 매력을 모르는 사람이라도 단 한 장의 이 음반으로 시공을 초월하는 신선한 음악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을 것이다. 다시 말해 해리 벨라폰테와 더불어 서인도제도에서 멕시코를 거쳐 미 대륙을 횡단하면서 유대인의 전설을 들으며 이색적이고 즐거운 세계여행을 할 수 있을 것이다. 

 

 Belafonte At Carnegie Hall(1959) / Harry Belafonte

 

Erev shel shoshanim (밤에피는 장미) -(번안곡:가시리) 이 곡은 56년에 발표된 대표작 [Calypso]에 'Jamaica Farewell', 'Banana Boat' 등과 함께 실려있다.

 

01  Introduction/Darlin' 3:59 

02  Sylvie  4:54  

03  Cotton Fields  4:18  

04  John Henry  5:11  

05  The Marching Saints  2:50  

06  The Banana Boat Song (Day-O)  3:40 

07  Jamaica Farewell  5:10  

08  Mama Look a Boo Boo  5:24  

09  Come Back Liza  3:06  

10  Man Smart (Woman Smarter)  4:23  

11  Hava Nagila  4:03  

12  Danny Boy  5:21 

13  Cucurrucucu Paloma  3:50  

14  Shenandoah  3:48  

15  Matilda  11:27 

 

Harry Belafonte- Hava Nageela (옆은 부인 파멜라)

 

 

 


'팝 & 락' 카테고리의 다른 글

Heaven / Bryan Adams   (0) 2014.06.24
서부 영화음악 (Western Screen Themes) 50곡  (0) 2014.06.24
Air Supply 노래 모음  (0) 2014.06.24
추억의 팝 명곡 모음  (0) 2014.06.24
La Pioggia (비) / Gigliola Cinquetti  (0) 2014.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