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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음악

보케리니 : 기타와 현악4중주를 위한 5중주 제7번 (Quintet for Guitar and Strings No.7 in e minor, G.451)

by 부산 성광 오디오 2014. 7. 8.

보케리니 : 기타와 현악 4중주를 위한 5중주 제7번

Quintet for Guitar and Strings No.7 in e minor, G.451 

 

 

Quintet for Guitar and Strings No.7 in e minor, G.451 1악장 (Allegro moderato

 

보케리니 : 기타와 현악4중주를 위한 5중주 제7번

Quintet for Guitar and Strings No.7 in e minor, G.451

보케리니 (Luigi Boccherini 1743~1805) 이탈리아

 

보케리니는 6개의 기타 5중주를 개작한지 1년 후인 1799년에 또 다른 초기의 작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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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기타와 현악 사중주를 위한 곡으로 개작하였다. 그 당시에 개작한 여러 작품 중에서 현재는 두곡만이 남아 있는데, 그 중 제7번 E단조(Gerard No.451)는 보케리니가 1797년경에 작곡한 피아노 5중주 작품 56-1을 개작한 것이다. 이 곡은 다른 곡처럼 진보적인 양식은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세련되고 독립된 아다지오 악장의 양식 면에서 고전적이라기보다는 로코코 양식에 가깝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3악장 미뉴에트의 특징은 현저한 변화와 사운드의 자연스러움에 있다. 그리고, 마지막, 알레그레토 악장에서는 놀랍게도 로코코 유형의 세련됨과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다. 

 


1악장 (Allegro moderato)  


2악장 (Adagio)
 


3악장 (Minuetto)


4악장 (Allegretto)

 

실내악은 관현악에 비해 악기의 수는 적으나 훨씬 치밀하고 고도화된 장르이다. 적은 수의 악기로 악상을 표현해야 하므로 자연히 연주자의 높은 기량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독주악기 하나로 연주하는 소나타의 경우는 당연히 연주자의 높은 역량이 요구될 것이고 한 마디 안에 들어가는 콩나물의 숫자도 많아지게 될 것이다. 반면 악기의 수가 많은 관현악의 경우, 연주자 개개인에 대해서 높은 기량을 요구하는 작품이라면 고도로 훈련된 오케스트라가 있어야 하므로 작품을 소화해 내기에 무리가 따를 것이다. 따라서 통상 관현악 작품은 연주자 개개인이 쉽게 연주할 수 있도록 쓰여질 수밖에 없고, 반면 악기의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실내악 작품은 연주자의 높은 기량이 요구되며 고도로 치밀한 구조를 갖는다.

 

고전파 시대에서 낭만파 시대로 넘어오면 이런 경향은 더욱 더 심화된다. 그래서 고전음악 애호가들은 "음악 감상의 마지막 종착점은 실내악"이라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다. 실내악은 다양한 편성이 있으나 현악4중주가 그 기본이 된다. 성악의 4성부(소프라노, 알토, 테너, 베이스)는 인간이 낼 수 있는 전 음역을 커버하면서도 화성적 색채를 표현할 수 있어 4성작법이 기본편성이 되듯이, 실내악에서는 현악4중주가 그 기본이 된다. 현악4중주는 하이든에 의해 그 양식이 확립되었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는 지나치게 포장된 측면이 있다. 하이든이 1732년생, 보케리니가 1743년생이니까 동시대 사람이고, 하이든이 83개, 보케리니가 90여 개의 작품을 남기고 있고, 악장배치에 있어서도 거의 유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이든이 이 같은 평가를 받게된 것은 소나타형식의 확립에 기여한 공로 때문이 아닌가 여겨진다. 결국 교향곡이 오케스트라를 위한 소나타인 것처럼, 현악4중주는 4개의 악기(바이올린2, 비올라1, 철로1)를 위한 소나타이기 때문이다.

 

하이든은 현악5중주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반면 보케리니는 120여 곡이나 되는 작품을 남기고 있다. 보케리니는 첼로의 명인이었다. 현악4중주의 편성에 첼로를 덧붙여 현악5중주라는 편성을 만들어 냈는데, 앞서 얘기했듯이 이같은 편성은 첼로가 2개이기 때문에 하나는 충실한 저음을 담당케 하고, 나머지 하나에 대하여 자유롭게 노래를 시킬 수가 있기 때문이다. 바이올린2, 비올라1, 첼로2라는 편성은 후대에 하나의 표준으로 자리를 잡게 된다. 보케리니의 충실한 후계자는 바로 슈베르트이다. 슈베르트의 현악5중주 C장조는 관현악을 연상케할 정도로 묵직하고 장중한 음향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당연히 첼로가 2개라서 그럴 것이다.

 

Boccherini Ensemble의 연주 : I Allegro moderato

 

Boccherini Ensemble의 연주 : IV. Allegretto

Gerald Smrzek (Austria) - Guitar, / Valbona Naku (Albania) - Violin,

Armando Toledo (Cuba) - Violin, / Lina Jihye Kim (Korea) - Viola,

M. d. G. (Italy) - Violoncell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