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 이야기....

레스폴 메이플 탑 재질에 따른 변화

by 부산 성광 오디오 2015. 10. 8.

레스폴 메이플 탑 재질에 따른 변화

 

안녕하세요 Lee 입니다.

 

오늘은 레스폴 메이플 탑에 따른 음향적인 특색 변화에 대해 간략하게 포스팅을 해 볼까 합니다.

 

일반적으로 레스폴에 올라가는 메이플 탑으로는 웨스턴 소프트 메이플과 이스턴 하드 메이플이 있습니다.

음향적인 특색으로는 이스턴 하드 메이플이 마호가니의 어두운 소리와 궁합이 잘 맞는다고 하지만

잘 사용되지 않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이러한 나무결 사이사이에 있는 줄무늬가 박혀있기 때문인데요

전문용어로 이걸 미네랄 체크 라고도 하더군요.

요새들어서야 자연스러운 저 무늬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이 생겼지만

악기의 외관을 중요시하던 예전에는 잘 사용되지 않은 탑재질 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가공상의 문제도 있는데요,

하드 메이플은 상당히 단단한 나무재질이라 가공이 까다로운 반면에 소프트 메이플은 그보다는 가공이 용이한 장점이 있죠.

거기다가 레스폴의 탑은 아치탑이라... 단단한 하드 메이플로는 가공하는데 애로사항이 많을 것입니다.

위의 사진을 봐도 소프트는 결이 부드럽게 절단된 반면에 하드메이플은 거칠게 절단된 모습이 보이실 겁니다.

 

그리도 더불어 상대적으로 플레임이나 퀼티드 같은 복잡미묘한 무늬는 하드 메이플보다 소프트 메이플에 더 잘 나타난다는게

레스폴에 하드 메이플 탑 보다 소프트 메이플이 많은 이유중에 하나입니다.

 

 


옆나라 일본에서는 대형 악기점이 깁슨사에 직접 오더를 넣어

HRM(Hard Rock Maple)Top 버전이 리미티드로 나온다고 하더군요...

뭔지모르게 자연스러운 탑의 모습이 수수하지만 아름다운 느낌이네요.

 

 

이건 흔히 우리가 보는 선이 굵은 소프트 메이플 탑의 모습입니다.

이녀석도 멋지긴 하지만 하드락 메이플 탑의 수수한 느낌보다는 훨씬 직선적인 느낌이 강하네요.

 

여담으로 빈티지 50년대 레스폴은 소프트, 하드 이런거 안가리고 그냥 둘 다 썼다고 합니다.

 

자 그럼 소프트 메이플과 하드 메이플의 음색 차이를 보여주는 간단한 동영상하나로 이번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블라인드 테스트 성격이 있는 영상이니 여러분들도 한번 맞춰보시기 바랍니다~^^

 

 

 

목재별 음향 특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