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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뉴에이지

I Tuoi Fiori - Etta Scollo

by 부산 성광 오디오 2018. 3. 29.

김기덕의 영화를 전부 다 보았지만 그의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다. 페미니스트들이 김기덕의 영화를 싫어하는 이유로 그를 싫어하는 것은 아니다. 그가 제기하는 사회 문제와 그것을 풀어나가는 기발한 이야기들에는 흥미가 있지만, 영화 전반에 흐르는 초현실주의적 전개들을 보고있자면 웃음이 나고 당혹스럽기까지 하다. 물론 그런 점이 김기덕의 영화를 특별하게 만들지만, 내 성향은 아니라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영화 '빈집', '비몽', '숨'의 결말은 당최 어떻게 해석해야할지... 

 

그의 영화에서 그나마 '수취인불명', '나쁜남자' 가 현실적 얘기들을 하고 있어 공감하며 영화를 볼 수 있었다. 그중 '나쁜남자'에는 김기덕 영화에선 드물게 노래가 나오는데...

인터넷을 뒤져 찾아보니 Etta Scollo는 이탈리아 가수이다. 학창 시절에 영화 예고편에 꽤 나와서 즐겨 들었던 기억이 있어 오랜만에 찾아 들어보니 한동안 이 음악을 잊고 있었다는 것이 미안할 정도로 좋은 노래이다.

 


 

 

I Tuoi Fiori - Etta Scollo

 

Ecco qui i tuoi fiori
여기 너의 꽃들이 있어
Belli e misteriosi
아름답고 신비로운
Con un non so che di strano,
한 송이를 가지고 얼마나 이상한 지 모르죠
E per questo io
그리고 그 한송이를 위해
Li ho messi in un vaso
그것들을 꽃병에 놓았죠
A forma di corpo umano
사람 몸의 모양의...
Sono...... sono......
그것들은...... 그것들은......
I tuoi fiori
너의 꽃들이야
I tuoi fiori
너의 꽃들이야
Fiori per me
나를 위한 꽃들
Al mattino
아침에
Quando te ne vai
네가 떠나갔을 때
Dò loro acqua fresca e luce
그것들한테 신선한 물과 빛을 주었지
Ma la notte quando torni
하지만 네가 돌아온 밤이면
Torbida è l'acqua ormai
이미 물은 더러워졌고,
E la luce buio pece
빛은 까맣게 어두워졌어
Sono......
그것들은......
I tuoi fiori
너의 꽃들이야
I tuoi fiori
너의 꽃들이야
Fiori per me
나를 위한 꽃들
Quando li quardo, sai
내가 그걸 볼때, 넌 알지
Mi sembra che parlino
그것들이 나에게 말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걸
Ma so che è una follia
하지만 그게 미친 짓이라는 걸 알아
O forse era un sogno
아니면 아마도 꿈일지도 몰라
In cui dicevano,
그것들이 말하고 있는
"Non andare,
가지마
Non andare,
가지마
Non andare via."
그렇게 가버리지마